손목터널 증후군 VS 손목염좌 차이점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두 손목 질환, 헷갈렸다면 지금 제대로 짚어봐요
언젠가부터 손목이 찌릿하거나 욱신거리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피로일까,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신호일까.
‘손목터널 증후군’과 ‘손목염좌’는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워요.
하지만 원인도, 대처법도, 회복까지의 시간도 전혀 다릅니다.
손목이 아플 때,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
요즘처럼 스마트폰,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않는 시대엔
손목 통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그저 ‘과로’라고만 넘기다가는
나중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답니다.
특히 손목터널 증후군과 손목염좌는
초기 증상만 보면 헷갈릴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전혀 다른 질환이에요.
내 손목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 두 가지 질환을 찬찬히 비교해볼게요.
손목터널 증후군: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은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손목 속 좁은 통로에서 눌려 생기는 신경질환이에요.
처음엔 손끝이 살짝 저리다가
밤에 유난히 손이 아파 깨기도 하고
커피잔을 쥐는 힘이 자꾸 빠지는 경험,
혹시 해보셨나요?
그게 바로 손목터널 증후군의 전형적인 신호예요.
특징적으로
👉 엄지~중지 손가락에 저림이 오고
👉 밤에 더 심해지고
👉 손을 흔들면 조금 괜찮아져요
이 질환은 반복된 손목 사용이나
임신, 당뇨병, 갑상선 질환과도 연관이 있어요.
즉, 단순한 피로나 근육 문제는 아니라는 것!
손목염좌: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급성 손상
반면 손목염좌는
말 그대로 ‘삐끗해서’ 생기는 문제예요.
갑작스럽게 손을 짚거나
무거운 걸 무리하게 들다가 손목에 무리가 가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손상되는 상태죠.
염좌는
👉 손목 전체가 뻐근하거나 붓고
👉 눌렀을 때 아프며
👉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져요
보통 손가락 저림보다는
움직일 때 통증이 크고
처음엔 부기가 동반되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건 외상성 통증이고
손목터널 증후군은 신경성 통증이라고
구분할 수 있어요.
감각 VS 움직임: 무엇이 불편한가요?
손목터널 증후군은 감각이 무뎌지고 저릿하다면
손목염좌는 움직일 때 아픈 게 먼저예요.
그리고
손목터널 증후군은 서서히 시작되어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편이라면,
손목염좌는 어떤 '사건'이 있고
그 직후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차이를 기억해두면
응급실까지 갈 필요가 있는지
아니면 찜질과 휴식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
판단이 훨씬 쉬워져요.
진단과 치료, 어떻게 다를까?
손목터널 증후군은
신경전도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초기에는 손목 보호대나 소염제로 조절해요.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해요.
반면 손목염좌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돼요.
냉찜질, 압박붕대, 휴식만으로도 1~2주 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죠.
단, 손목염좌를 방치하거나 무리하게 사용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가볍게 보지 말고 충분히 쉬는 게 정말 중요해요.
내가 느끼는 증상, 체크해볼까요?
간단한 자가 체크 리스트를 소개할게요.
🟡 손목터널 증후군 의심
- 손끝이 저리고 감각이 무딤
- 새벽에 손이 저려서 자주 깸
- 손바닥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림
- 손을 털면 증상이 완화됨
🟢 손목염좌 의심
- 손목을 접질린 이후 통증이 시작됨
- 부기, 멍, 열감이 있음
-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짐
- 누르면 아픈 부위가 딱 느껴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더 이상 참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보세요.
손목, 잠깐만이라도 쉬어주세요
우리가 매일 쓰는 손목은
생각보다 훨씬 연약해요.
잠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손목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손목을 반대 손으로 감싸서
가볍게 꺾고, 풀어주고
그 짧은 1분이 쌓이면
평생 손목이 고마워할 거예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비슷해 보여도 손목터널 증후군과 손목염좌는
원인도, 회복 방법도 전혀 다른 질환이란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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