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지급 기준, 병가 포함 경험 후기

퇴직금 지급 기준을 정확히 알아야 병가나 부상 등 예외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챙길 수 있으며 퇴사일 계산까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 지급 기준 때문에 겪은 뜻밖의 문제

9월 6일에 입사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1년 일하면 퇴직금 나오는 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었죠.

하지만 8월 말쯤, 운동 중 크게 발을 다쳐버렸습니다.
병원에서는 한 달 이상 쉬라고 했고, 당장 출근은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러다 1년 채운 걸로 안 쳐지는 거 아니야?”
“병가도 퇴직금에 포함되는 걸까?”

정확히 아는 게 없으니 마음이 계속 불안했습니다.
결국 사람들 얘기를 뒤져보고, 고용노동부에도 전화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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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은 말했습니다.
“입사일이 9월 6일이면 퇴사는 9월 5일까지 하셔야 정확히 1년입니다.”

하루라도 모자라면 퇴직금 지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단 하루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걱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달 가까이 쉬었으니 그 기간이 근속기간에 포함될지가 관건이었죠.

부상은 분명 업무 외적인 사고였습니다.
회사에 병가를 요청했고, 진단서도 제출했습니다.
휴직 승인도 문자로 받았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고용관계가 유지된 상태로 회사가 병가를 인정했느냐 였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회사와 근로계약이 계속 유지된 상태라면 그 기간도 계속근로기간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부상으로 쉰 기간도 포함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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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게 있었습니다.
퇴직금은 “1년 근무”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퇴사 전 3개월간 평균임금 × 30일
이게 퇴직금 계산 공식이죠.

만약 그 기간에 무급 병가를 썼다면?
임금이 줄어 평균임금도 낮아지고, 그만큼 퇴직금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다행히 저의 경우, 유급 병가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임금 손실 없이 퇴직금도 제대로 나올 수 있었죠.

퇴직금을 제대로 받으려면 단순히 1년 일하는 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체험해 보니 아래 3가지는 꼭 챙겨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 퇴사일은 입사일 기준 전날까지 근무
→ 예: 9월 6일 입사라면, 9월 5일까지 일해야 1년

✔ 병가나 휴직 시 회사 승인 필수
→ 병가 신청 후 문자나 메일로 승인 흔적 남기기

✔ 무급 병가면 퇴직금 줄어듬
→ 퇴사 전 3개월 평균임금이 깎이기 때문

이건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몰랐을 겁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얕은 정보만 믿고 넘어갔다면 퇴직금 못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1년 근속은 단순한 시간 계산이 아닌,
고용관계 유지 + 임금 조건까지 따져봐야 합니다.

부상, 병가 등 변수 상황에도
제대로 준비하면 퇴직금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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